부동산 판례

[대판] - 주차장에 주유소 신축 금지한 지자체 조례... "무효"

이은노(솔로몬) 2012. 11. 26. 23:17

자료정리 / 이 은 노 ▪ 010-5274-4924   http://blog.daum.net/len4911

 

       사            건 ; 2010두19270 건축허가신청불허가처분취소

       원고, 피상고인 ; 주식회사 신세계

       피고, 상 고 인 ; 순천시장

       원  심  판  결 ; 광주고법 2010.812. 선고 2010누1018판결

       판  결  선  고 ; 2012. 11. 22.

 

       [대법원 전원합의체]... 신세계 승소 원심 확정

 

       교통혼잡 우려 등을 이유로.... 대형할인점 주차장에 주유소를 신축하지 못하도록 정한 지방자치단체 조

       례는 법률의 위임이 없어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11월 22일 이마트를 운영하는 (주)신세계가 순천시를 상대로

       낸 건축허가신청불허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2010두19270)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순천시의 건축불허가 처분의 근거가 된 조례 규정은 주차장법 제19조의 4 등에

       따라 부설주차장의 용도변경이 허용되는 경우까지도 시설물이 소멸될 때까지는 용도변경을 할 수 없도

       록 해 부설주차장 소유자 등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고 있다"며, "이러한 조례 규정이 유효하기 위해서

       는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하고, 그러한 위임 없이 제정됐다면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순천시 주차장 조례가 부설주차장의 용도변경 제한에 관해 규정한 것은 주차장법에서 위임

       한 '시설물의 부지 인근범위'와는 무관하고.. 부설주차장의 용도변경 제한에 관해서는 주차장법과 그 시

       행령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위임하지 않고 직접 명확히 규정하고 있으므로.... 순천시 주차장 조례

       규정은 법률의 위임 없이 주민의 권리제한에 관한 사항을 정한 것으로서, 법률유보의 원칙에 위배돼 효

       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건축허가권자는 건축허가신청이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어떠한 제한에 배치되지 않는 이상,

       건축허가를 해야 하고, 중대한 공익상의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요건을 갖춘 자에 대한 허가를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제한사유 외의 사유를 들어 거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2009년 순천시 덕암동에 있는 이마트 순천점의 부설주차장에 주유소를 신축하기 위해... 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순천시는 '부설주차장은 시설물이 소멸될 때까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고 정한 주차장조례를 근거로 불허가처분을 내렸고, 신세계는 소송을 내 1,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롯데쇼핑이 여수시를 상대로 낸 건축불허가처분 등 취

       소소송 상고심(2010두22962)에서도 같은 취지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2010두19270 [판결전문].pdf

 

 

2010두19270 [판결전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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